포스코·이지테크 인권유린 범시민대책위 19일 발족
노동탄압에 의한 인권유린 책임과 사과 요구
사태해결 촉구 서명운동, 촛불문화제 전개키로


【남해안권 시민언론 네트워크 = 광양시민신문 / 김호 기자】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양우권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이지테크분회장의 죽음이 대기업의 노동탄압에 의한 인권유린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광양지역에서 구체화 될 전망이다.

전남 지역 노동단체와 광양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오는 19일 발족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광양YMCA 2층 회의실에서는 광양참여연대와 광양YMCA, 참학, 교육희망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들과 전남 및 광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노총과 전남진보연대 등 노동단체 대표들이 모여 故양우권 노동자 시민대책위 구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모인 전남권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대책위 명칭을 ‘故양우권 노동자, 포스코·이지테크 인권유린 범시민대책위’로 정하고, 향후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대책위 구성은 참가 단체 전체가 공동 대책위원장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중 5~6명이 상임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공동대표 단체 실무자가 집행위원을 맡고, 그 중에서 집행위원장을 추대하기로 했다

‘故양우권 노동자, 포스코·이지테크 인권유린 범시민대책위’ 발족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양시청 홍보실에서 발족식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사태해결 촉구 서명운동과 촛불문화제 등 대시민 홍보전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윤필 광양참여연대 상임대표는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한 뜻으로 손을 맞잡은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노동탄압과 인권유린에 대한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고, 또 시민단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시민대책위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는 광양YMCA, 광양참여연대, 광양환경연합, 참학, 교육희망연대, 광양지역사회문제연구소, 평통사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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