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화과 변황우 교수팀, 에너지인력 양성
산학연계로 에너지기업에 4년 간 228명 취업

순천제일대 전기자동화과가 지역의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자동화과 소속 학생들이 벤처동아리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졸업생들의 에너지 전문기업 취업률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2013년 전국 대학생 캡스톤 경진대회에 출전한 순천제일대 도재섭 학생 등 14명이 전기차량을 설계 제작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 전남도청 벤처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목포대 주관 벤처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4년 한국기술에너지평가원의 에너지인력 양성 우수사례 선정. 최근 순천제일대 전기자동화과가 거둔 성적표이다.

▲ 지역의 에너지인력 양성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는 순천제일대 전기자동화과의 벤처동아리‘카오스로봇사랑회’에서 주최하는 로봇대회의 한 장면

순천제일대 전기자동화과는 지역 내 에너지인력 양성교육을 계기로 취업률도 좋아졌다. 지난 4년 동안 평균 전기자동화과(주간) 졸업생 중 39%가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고, 정규직 채용인원만 지난 4년 동안 228명으로 연평균 57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의 석유화학분야 대기업 프로그램 운영학과로 선정되었고, 2013년부터는 전남의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계약학과로도 지정되었다.

순천제일대(총장 김지환) 전기자동화과가 최근 이처럼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2008년부터 산업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총괄수행책임자 변황우 교수)’에 선정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의 에너지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하이브리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전력변환기기 설계 및 시공 기초트랙’이란 사업주제로 4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율촌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체 현장 인력 수급을 목적으로 다양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력설비와 발전소 전기 계통, 공업단지 내 전기설비 유지보수와 전기차량 전력변환기분야의 현장실무능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에너지인력 양성사업팀은 전문기술을 활용한 나눔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카오스로봇사랑회’ 주관으로 로봇대회를 펼치고 있다. 전기자동화과 변황우 교수는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매년 로봇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인력 양성사업팀은 또 지역의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전기차량 체험학습을 통해 미래의 꿈을 갖도록 하고, 학생들과 함께 가정용 전기와 수도설비 점검 및 보수 봉사활동도 꾸준히 펼쳐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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