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아이들의 주치의’자임

오는 5월 ‘생협의원’ 개원을 준비 중인 순천의료생협이 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이웃’이 되겠다고 자임하고 나섰다. ‘생협의원’이 개원하면 순천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순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순천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순천의료생협. 이사장 박인근)은 지난 3월 26일(목) 저녁 조례호수도서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순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김혜숙)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 지난 3월 26일 열린 순천의료생협과 순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간 업무협약. 사진의 왼쪽이 김혜숙 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이고, 오른쪽이 박인근 순천의료생협 이사장이다.
순천의료생협이 오는 5월 ‘생협의원’을 개원하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맡겠다는 내용이다. 순천의료생협은 2년 전부터 방학 때마다 순천의 지역아동센터를 순회하며, 박인근(일반외과 전문의) 이사장과 박주권(한약사) 부이사장이 무료 보건교육을 진행해 왔다. 순천에는 46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는데, 지역아동센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이나 한부모, 조손가정 등의 아이들이 많은데, 이들의 건강관리를 순천의료생협에서 도와 왔던 것이다.

순천의료생협은 앞으로 ‘생협의원’을 문 연 이후에 2명의 전문의가 순천의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들의 주치의로서 건강관리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3년 2월 창립한 순천의료생협은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조합원이 공동 출자하여 5월 초순을 목표로 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병원 개원 준비가 한창인 지난 3월 26일(목) 조례호수도서관 다목절홀에서 순천의료생협 정기총회가 열렸다. 오는 5월 병원 개원 준비와 사업계획 및 예산을 의결하기 위해서이다.

15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순천의료생협은 오는 5월 병원 개원 계획을 확정하고, 순천의료생협에서 개원하는 ‘생협의원’에서 일할 의료진과 조합원 간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 순천의료생협가입 문의 T. 725-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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