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1550명 늘 때 차는 4988대 늘어
순천, 인구 2.1명 당 자동차 1대 보유
순천시민 70.1%가 운전면허 보유 중

순천의 자동차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크게 앞서면서, 순천시민 2명 당 1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2015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자료를 보면 2014년 12월 말 기준 순천시 인구는 27만 8903명이다. 이는 2013년 12월 말의 27만 7353명과 비교할 때 1550명(0.5%) 늘어난 수치이다.

하지만 자동차 증가율은 인구 증가율을 크게 앞선다.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순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3만 1389대로 순천시민 2.1명 당 자동차를 1대씩 보유하고 있다. 2013년 12월 말의 12만 6401대와 비교할 때 3.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단순 비교해도 자동차 증가율이 인구증가율보다 7.8배나 높은 상황이다.

2006년 기준으로 순천시 인구가 27만 1164명, 자동차 등록대수가 8만 841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순천시민 3.06명 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하고 있다가 불과 10년도 되지 않은 사이 2.1명 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하는 것으로 자동차 보유량이 늘어난 것이다.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 현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일반 자동차가 11만 5867대로 가장 많고, 이륜차도 1만 799대나 등록되어 있다. 그리고 건설기계로 등록된 자동차는 4723대이다. 이륜차나 건설기계는 2013년과 비교할 때 각각 87대, 103대로 소폭 늘어난 반면 일반자동차는 무료 4798대나 늘어난 것이다. 

2014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순천시민의 운전면허 소지현황을 보면 19만 5555명이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다. 2013년의 18만 9977명과 비교할 때는 2.9%(5578명)가 늘어났다. 2014년을 기준으로 볼 때 순천시민의 70.1%가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시민이 보유하고 있는 운전면허증의 종류를 보면 1종 보통 면허가 50.7%인 9만 9263명으로 가장 많고, 2종 보통 운전면허가 그 다음으로 많은 31.2%로 6만 1102명이다. 다음은 1종 대형 운전면허가 1만 9389명, 2종 원동기 면허가 9910명, 1종 특수 운전면허가 4462명, 2종 소형면허가 1429명이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