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부터‘E-PASS’적용
버스운행정보도 실시간 제공

이제 고속버스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나 발권을 할 수 있게 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3월 2일부터 모든 고속버스 노선에 ‘E-PASS’ 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1시간 이전에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등을 통해 좌석을 예약하고, 반드시 터미널에 도착해 매표소에서 발권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좌석을 예약하고도 터미널에서 발권 지연으로 버스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 출발하는 버스에 빈좌석이 있음에도 눈앞에서 차량을 놓치는 일이 적지 않았던 것이다. 

고속버스 이용자들의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전국 고속버스 운송 사업조합이 2014년 12월부터 3개월 동안 ‘E-PASS(고속버스 다기능 통합단말기)’ 시범운영을 거쳐 3월 2일부터 전국 153개의 모든 고속버스 노선에 도입했다.

‘E-PASS’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고속버스의 실시간 예매와 발권이 가능해졌다. 홈티켓이나 모바일티켓 만으로 원하는 고속버스에 바로 탑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좌석이 남아있으면 고속버스에 올라 차량 내에 설치된 단말기에 선·후불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즉시 발권할 수 있게 되었다.

 ▲ 3월 2일부터‘E-PASS’시스템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전국의 모든 고속버스를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예약 및 발권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은‘E-PASS’시스템 중 차량 내 단말기 구조도이다.
 

3월 2일부터는 고속버스 운행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E-PASS’ 시스템을 통해 차량 안에서는 물론 터미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 정보와 도착 및 지연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승차 중인 승객은 차량 내 모니터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정확한 도착정보를 예측할 수 있고, 터미널에서 대기중인 승객도 터미널 내 안내 장치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버스의 이동 경로와 도착 예정시간 등을 제공받게 된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 서비스도 개선된다.
그동안 고속버스 예매 어플은 고속버스조합과 터미널협회가 각각 구축했기 때문에 노선별로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이 달랐는데, 이젠 ‘고속버스 모바일’ 앱으로 통합하여 전국의 모든 노선을 하나의 앱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