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순 정건치과 실장

허명순(정건치과 실장) 독자는 독자의 소리 인터뷰를 부탁하자 최근 바쁜 일이 많아서 신문을 구석구석 자세히 보지 못했다면서 볼 수 있는 시간을 요청했다. 며칠 후 다시 방문해 “지역신문이 더욱 좋은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독자의 소리를 듣고 싶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허명순 독자는 얼마 전까지 아이들 뒷바라지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남편의 일(정건치과)을 돕게 되었다고 한다. “부부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어렵지 않은가”하고 묻자 “제가 성격이 워~낙에 좋아서 전혀 그런 일이 없다”며 함께 일하게 되어 되레 만족해하는 눈치다. 허명순 독자가 치과의원에 실장으로 오고나서 분위기가 밝고 편안하게 바뀌었다고.

광장신문은 지인의 소개로 구독하게 되었다며 가장 인상 깊은 기사는 ‘김학수의 순천 앨범’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사진이어서 한눈에 들어왔고 직접 가 본적은 없지만 해룡면 노월 마을의 정경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격주 발행이어서 뉴스로는 다소 늦은 느낌이 들고, 활자체가 다소 작아 읽기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한다. 신문사에 건의사항으로 “발행 지면이 많고 다루는 내용도 많아 의욕적인 분위기는 느껴지지만, 지나치면 산만해질 수도 있을 듯하다”며 “주제를 정해서 심층취재, 분석기사로 압축해보는 것은 어떨지요”라며 의견을 전했다.

남편 일을 돕기 전까지 전업주부로 살면서도 꼼꼼함과 부지런함이 필요한 많은 취미생활을 했음이 치과의 분위기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 자녀가 대학생과 고3인데 둘 다 기숙사에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났다는 허명순 독자의 목소리에서 우리 주위의 많은 40~50대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고 나눌 수 있는 장소와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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