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에 일어난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장 채용비리가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순천경찰은 이 비리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최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8년에 채용된 순천시 자원봉사센터장 A씨는 ‘국가 또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으로 10년이상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나 감사원은 미자격자에게 특혜를 주는 부당한 업무처리로 결론내렸다.

감사원은 당시 A센터장이 활동한 법무부교정협의회는 국가와 광역자치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임의단체로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순천시에 채용취소를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당시 순천시 B팀장이 교정협의회가 채용요건에 해당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이 단체를 순천시에 등록하는 편법으로 처리하려 했으며 소관 상급자인 과장, 국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전결 처리한 점을 부조리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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