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선거구 선거판이 출렁인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12일 저녁 9시경에 판가름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고 신성식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천 전 최고위원은 당초 11일 오전에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연기했다. 천 전 최고위원은 2~3일 이내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천 전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일 개혁신당 순천 기자회견에서 “순천 출마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미 순천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신성식 예비후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끝난 이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할 것으로 감지돼 순천지역 선거판이 요동칠 기세이다. 여기에 서갑원 예비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성식 예비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이기든 간에 신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뜻을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때 일각에서는 손훈모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이길 경우 신 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실현될 것으로 점쳤다. 이들은 신 전 예비후보의 지지층이 현재 김문수 경선후보자 지지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정황을 그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손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에게 “김문수 후보측이 관권선거에 편승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에 대한 해명을 해달라”는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먼저 도와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신 전 예비후보측은 한 때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점을 감안해 무소속 출마시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