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훌쩍 넘겼지만 봄을 시샘하듯 영하8도의 맹추위가 9일 순천지역을 꽁꽁 얼어붙게 했다. 밤새 숨조차 쉬기 힘들었던 칼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 새벽에는 모처럼 은빛 반짝이는 순천만 갯골의 비경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주섬주섬 카메라를 챙겨 나간 순천만의 아침,  노월마을 갯벌이 온통 하얀 은빛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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