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총선 불출마 배경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각종 비리의혹 폭로

소병철 국회의원이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소 의원은 우선 신성식 예비후보와의 경선 거부를 가장 큰 이유로 내세웠다. 소 의원은 “아무리 선거구도라지만 제가 평생 지켜온 자존심을 모멸감으로 산산조각 내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대와 경선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신 예비후보에 대해 “모시던 상사라는 이유로 윤석열 징계에서 기권하였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씨를 고소했던 정 모씨를 거꾸로 무고죄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이다”며 “근래에 추미애 전장관이 직접 알려준 바에 의하면 신 예비후보가 다른 청으로 전근을 간 후에도 서울동부지법에 나와 정 씨가 유죄선고를 받도록 재판에 직접 관여하기 까지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직격했다.

소 의원은 또 시의원 자리를 악용해서 이권 챙기기, 거짓말로 신의를 저버리는 배신행위 등을 폭로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여기에 노관규 순천시장에 대한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소 의원은 “노 시장은 실제로 자신의 SNS에서 노골적으로 신성식 후보를 지지하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정원박람회의 막대한 예산으로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회사와 계약을 했다는 의혹과 홍보비를 나눠주기식으로 불투명하고 편파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 연향들 소각장 관련해 일부 언론보도에 나온 특정 기업 사전 내정설의 진실은 무엇인지, 현직시장으로서 출판기념회를 이용해 누구에게서 얼마만큼의 돈을 거두었는지 판매와 수익 내역을 정확하게 공개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방송에서 1대1 공개토론을 노관규 시장에게 제안했다.

소 의원은 “지난 4년동안 매주 1회 혹은 3회까지 여의도 국회와 순천을 오가며 의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모든 힘을 다 쏟았다”며 “어느 언론인께서 20여년동안 순천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봐왔지만 소 의원이 가장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는 평가에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소병철 국회의원이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소병철 국회의원이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의 불출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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