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은 26일 오전 10시 순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임종윤 교육장 정년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퇴임식은 지난 41년 10개월 동안 전남교육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퇴임식은 교육장의 강력한 요구에 의거 내외빈 없이 우리 청 직원들만 참석하여 송공패 및 꽃다발, 앨범 증정, 영상으로 본 교육장 발자취, 퇴임사, 폐식, 기념 촬영 순서로 조촐하면서도 의미있게 진행되었다.

  임 교육장은 1982년 5월 (완도)신지동초등학교에서 교사를 시작으로 여수, 순천 지역 초등교사 17년 4개월, 고흥, 구례, 순천, 광양 교육청 장학사 9년, (순천)상사초와 순천연향초 교감 3년 6개월, 순천인안초, 순천도사초, 순천신대초, 순천남초 교장 10년 6개월,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1년 6개월을 근무했다.

  임 교육장은 2022년 9월 1일자로 제34대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하여, 1년 6개월 동안 초1~중1까지 지필평가 실시, 교사의 자기연수 노트 작성 등을 통해 공부하는 학교 기반조성에 힘썼다. 특히, 그동안 신도심 유입 학생 증가, 단성중학교로 인한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3개 해당 학교를 남녀공학 중학교로 전환 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먼 거리까지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을 안타까이 여겨 20년 동안 조정하지 않았던 몇 군데의 학구를 과감하게 조정하였으며, 훗날 민원의 소지가 있는 개발예정지역 풍덕지구 등은 공동 학구로 변경시켰다. 또한 많은 학생 유입이 예정되는 왕지지구에 가칭 ‘순천정원초등학교’신설은 주변의 힘을 빌려 성공시켰다.

  아무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당면과제를 쾌도난마처럼 해결해가는 교육장님을 보고 많은 학부모와 시민사회는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임 교육장은 “그동안 고마웠고, 감사하다. 위와 같은 일들은 순천을 사랑하고, 아끼는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모든 공과 칭찬은 여러분이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교육의 1번지인 순천교육지원청 근무에 보람과 긍지를 가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물을 주신다더니 30초 동안 온몸으로 웃는 시범을 보여주면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매일 한 번씩 할 것을 권했다. 건강하게 사는 최고의 비결이라며!

26일 오전 10시 순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임종윤 교육장 정년 퇴임식이 열렸다.
26일 오전 10시 순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임종윤 교육장 정년 퇴임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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