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소병철 예비후보에 따르면 노 시장은 21일 오후 7시 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시대 새인물 새바람을 내세우며 혜성처럼 나타난 신성식 후보가 왜 압도적 지지를 받는지도 분석해서 대책을 세우는 게 당연한 일일 겁니다”라고 올렸다.

노 시장은 또 “낙하산으로 공천되서 4년동안 국회의원을 지내고도 지지율 20% 이쪽저쪽인 소병철 후보나 민주당, 국민의당, 민생당, 무소속등을 전전하며 선거때만 되면 출마하고도 지지율 15% 이쪽저쪽인 손훈모 후보의 절박함은 모르는 바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노 시장은 소병철, 손훈모 후보가 제출한 관권선거 관련 고발장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소회를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소병철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노 시장의 글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표명 내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일갈했다.

소 예비후보는 “노 시장의 이같은 행태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허위사실 공표 및 부정선거운동, 관권선거에 해당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빠른 시일안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소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관권선거와 관련된 증거물로 녹취록의 일부를 들려주기도 했다. 녹취록에는 선거운동원에 이끌려온 듯한 한 시민이 “조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 음성이 들어있었다.

소 예비후보는 자신이 하위 20%에 해당된다는 가짜뉴스와 관련해 “하위 20%에 해당된다는 공관위원장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알린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노관규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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