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단체가 순천시 민간 위탁 공공시설 대량 해고 실직 사태와 관련 시정 정책토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환경운동연합, YMCA 등 시민단체는 21일 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년째 반복되고 있는 순천시 민간 위탁 공공시설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제도적 방지 방안을 마련코자 순천시와의 시정 정책토론회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이를 위해 우선 순천시정 정책토론 청구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시민단체는 온라인 서명운동과 함께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는 “세금으로 설립된 공공사업장에서조차 일방적인 해고와 실직이 해마다 반복되는 것은 자치행정의 실종이다”라며 “이러한 고용불안 문제의 구조적 해법을 찾기 위한 시정정책 토론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장채열 동사연이사장은 “순천시는 민간 위탁 공공시설 관련 정책토론회 요청에 부정적이었다”라며 “순천시의 토론회 수용을 위해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순천시와 싸우기 위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 아니라 공공시설 민간 위탁업체의 고용안정을 위한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잡월드 직장폐쇄로 인한 노동자 대량 해고가 발생한 이후 2023년 순천만 국가정원 노동자 집단해고, 2024년 잡월드 일방 휴관으로 인한 노동자 전원 실직 사태가 잇따라 일어나 지역사회의 이슈로 떠올랐다.

순천시민단체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순천시 공공시설 민간위탁업체 고용안정에 대한 시정정책토론회 촉구를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민단체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순천시 공공시설 민간위탁업체 고용안정에 대한 시정정책토론회 촉구를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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