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가 순천 전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순천시전세사기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대아파트 외에 가곡동 신영아파트, 호반리젠시빌, 선평 배들주공아파트, 금당 그리안아파트, 대림아파트, 한양수자인아파트 등에서도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신대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일어났다는 풍문까지 나돌고있어 이번 순천지역 전세사기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경찰은 시대아파트 피해자 중 77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 추가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현재 피해세대는 1백46채 피해액은 61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이와관련 조속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을 받기위해 신속한 수사를 바라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이를위해 순천지청내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설치와 주범외에 공인중개사, 컨설팅업자, 중개보조원 등에 대한 꼼꼼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준 비상대책위원은 “국토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을 받기까지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사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3일 순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와의 간담회를 추진했던 소병철 국회의원은 “수사에 속도를 내기위한 인력 보강을 순천경찰서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은 신청일로부터 60일에서 75일 사이에 이뤄진다. 결정에 불복하는 임차인은 30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재심의까지 20일이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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