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에 대한 안티가 늘고 있 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의원에 대한 불만이 높다.

민주당 시의원은 20명이다.

순천시의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그 바탕에는 지역민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데 있다.

순천만국가정 원 노동자 해고사태에 이어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쓰레기 소각장, 순천 만잡월드 장기 휴관으로 인한 노동자 해고 건 등에 대해 이들은 일언반구도 없다. 순천시와 노동자, 시민과의 중재 노력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273회 순천 시의회 본회의에서 유영갑 시의원(진보당)은 순천만잡월드 10개월 휴관 으로 인한 직원의 대량실직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자유발언을 했다.

유의원은 “호남 최대의 직업체험 관인 순천만잡월드는 순천시민을 위 한 양질의 일자리라며 자랑하던 순천시가 무려 10개월의 휴관으로 노동자 들을 거리로 내쫓고 있다”며 “순천만 잡월드 노동자들에 대한 대량실직 사 태만은 막아내고 해결하는 것이 순천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같은 달에 열린 문화경제위원회 행 정사무감사에서 김미연 의원(민주당) 은 “좀 더 적극적인 마케팅이랄지 또 거기에 운영이 안정 되면 충분히 이익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기대했었는 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렇게 순천만 잡월드 문을 닫는 폐해가 이뤄진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순천만잡월드 장기 휴관을 건드린 민주당 시의원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그러나 근무중인 노동자 70여명 의 해고 대책은 따지지 않았다.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연향들 일원 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순천시의 일방적인 강행에 연일 항의하고 있다.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은 말 그대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고 있는데도 시의원들은 관여하지 않았다.

2024년 예산안에 대한 회의에서 예 산결산특별위원회 김태훈의원(민주 당)은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기본계획 수립용역비에 관한 서류제출을 요청했고 유승현 의원(민주당)은 차세 대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정리된 자료 제출을 주문했다.

절차적인 문제점과 시민이 원하는 자료 공개여부등은  따져 묻지도 않았다.

순천만국가정원에 근무하다 해고 된 뒤 1년 넘게 부당해고를 주장하고 있는 위인애 씨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민주당소속 시의원들에 대한 불 만이 많다”라고 말했다.

국가정원옆소각장반대시민연대 황 규홍 의장은 “시민들의 의견을 도외시한 의원들은 반드시 선거로 심판할 것이다”고 벼른다.

신정화 순천만잡 월드지회장은 “노동자들도 모두 순천 시민인데 시의원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순천시의원들은 한번 쯤 자기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강성정 편집국장
강성정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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