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10·19연구소(소장 최관호)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 3주년을 맞아 10·19사건을 널리 알리고, 관련 학문 후속세대와 신진 연구자 양성 및 연구자들의 참여 증진을 목적으로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공개했다.

국립순천대 10·19연구소(구 여순연구소)는 △연구소 소개 △학술 및 교육활동 △출판활동 △10·19 아카이브 △Remember 10·19 등을 주요 메뉴로 하여 각각의 자료를 입력하고, 지난 2월 1일 공개하였다.

국립순천대학교에 마련된 ‘10·19아카이브(http://1019.scnu.ac.kr/)’는 10·19사건 관련 자료의 목록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향후 10·19연구소가 발간한 서적·보고서 등을 전자자료로 변환하여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검색 및 사용이 쉽게 할 계획이다.

10·19연구소에서 지난 5년여 동안 유족 600여 명을 대상으로 채록한 증언집과 잡지 『시선 10·19』, 증언집을 문학으로 승화한 추념 창작집 『해원의 노래』, 학술 전문서『진실과 공감』 등 2018년 연구소 개설 이후 발행한 출판물과 영상 등이 대상이다. 박금만 화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최관호 소장은 “10·19사건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학생에서부터 연구자까지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언제든 시민들이 의견을 주면 겸허히 수용, 시스템을 완성 시켜 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 10·19연구소는 2018년 설립되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학술 행사 등을 개최하고, 증언집, 잡지『시선 10·19』, 추념창작집『해원의 노래』, 학술집『진실과 공감 』등을 한 해도 거름없이 발간, 전국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국립순천대박물관 내에 개설한 10·19「기억공간」과 대학원·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다크투어 10·19 리플릿’도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10·19사건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