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주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5일과 6일,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관내 경로당을 일제히 방문해 어르신들께 세배를 올리고 안부를 살피는 행사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장협의회(회장 조연중)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면 행정복지센터 소속 직원들이 44개 담당 마을을 방문하여 주민대표 이장님들과 함께 경로당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합동 세배를 드렸다. 또한 내·외부시설을 점검하고 경로당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확인은 물론 마을별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의 안부도 살피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장수 노인회장을 비롯한 어르신들은 “마을 어른들을 예우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던 설 명절 동네 합동 세배 풍습이 사라져가 항상 아쉬웠는데 갑진년 청룡의 해, 설명절 맞아 경로당 세배 행사로 되살아 난 것 같아 더없이 기쁘고 뭉클하다.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주민자치회장, 이장협의회장, 주암발전추진위원장 등 유관단체장과 면장이 함께 주암면 노인회관에서 노인회 임원(44명)들께 공동으로 세배를 올릴 계획이다. 지역의 노인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건의 사항은 현재 진행 중인 주암면 종합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순천시 주암면 공무원·이장, 설 맞아 경로당 歲拜 눈길.
순천시 주암면 공무원·이장, 설 맞아 경로당 歲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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