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대노동조합 순천만잡월드지회는 9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시의 일방적인 순천만잡월드 휴관결정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잡월드지회는 “순천시가 시설개보수를 이유로 올 1년간 잡월드 휴관을 시행한 것은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합리적 해고사유를 만들기 위한 꼼수다”며 “이번 휴관으로 그동안 이 곳에서 근무하던 70여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잡월드지회는 “잡월드의 시설 개선보다는 감사원의 지적사항을 수용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잡월드에 대한 감사에서 이용료 감면관리 부적정, 운영비에 대한 운영사 과다지급, 운영이익 배분 부적정등을 지적한 바 있다.
잡월드지회는 특히 “순천시가 휴관과 관련된 노동자들의 고용대책도 세우지 않는 등 여전히 감사원이 꼬집은 고용보호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성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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