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동안 순천지역 화재발생 요인 가운데 담배꽁초로 인한 발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심코 던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발생은 2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 1백14건 중 22.8%로 가장 많은 화재를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음으로 불씨 방치가 25건으로 나타났고 쓰레기 소각으로 번진 화재건 수는 19건으로 분석됐다. 기계사용 및 설치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19건, 용접 시 튄 불꽃으로 인한 화재건 수도 7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건 수는 1백14건으로 전체 화재건 수 2백24건 중 50.9%를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44건, 기계적 요인 41건 순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공장, 창고 등 비주거시설에서의 화재가 72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거시설이 38건, 차량 화재 37건 순으로 분석됐다. 이 화재 건 수는 지난 2022년의 비주거시설 화재건 수(71건) 경우만 1건 늘었을 뿐, 나머지 주거시설 58건, 차량화재 43건 보다 줄어들었다. 

전체 화재 총 건 수도 2백24건으로 지난 2022년의 2백67건보다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운 순천소방서장은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로 드러난 만큼 화재예방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담배꽁초에 대한 확실한 처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3년 4월 3일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현장 (사진 독자제공) 
지난 2023년 4월 3일 송광면에서 발생한 산불현장 (사진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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