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에 대한 부패경험률이 20%를 넘었다. 부패경험 여부에 대한 조사대상은 지역주민, 외부민원인, 내부공직자등이다. 부패경험률 20% 이상인 지방의회는 전체 75개 기초의회중 19개 의회로 집계돼 순천시의원의 부패인식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시의원의 부패 유형중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가 22.22%로 가장 높았다.

관급공사등에 관한 계약업체 선정에 시의원의 관여를 경험했다는 비율은 16.10%로 다음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된 이해충돌로 윤리특위가 열린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의회 박수아 주무관은 “이해충돌로 인한 윤리특위가 열린 적은 한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75개 지방의회 기초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부패인식이 가장 낮은 항목으로 이해관계 직무회피의무 준수가 64.2점으로 조사된 것에 비춰볼 때 시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사항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검토와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안 심의 및 의결시 부당한 개입과 압력행사를 경험한 비율은 13.58%로 조사됐다. 인사관련 금품요구와 의정활동 관련 금품요구등도 각각 1.95%로 집계됐다.

이같은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3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다. 순천시의회는 종합청렴도 3등급,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을 받았다.

한편 권익위는 올 1분기에 국민생활에 부담을 주는 지방토착 카르텔을 뿌리뽑기위해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위반행위와 제도의 운영실태에 대한 전방위적 점검을 강도높게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감사 장면.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감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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