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감염확산 속도 심상치 않아

호흡기 감염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인플루엔자 (독감)의 경우 작년에 비해 질환자가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가 집계한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28일 현재 독감 환자가 1천1백50명으로 지난해 4백67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는 10건으로 지난해의 29건보다 줄어들었다.

순천시 보건소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시내 일반병원 세 곳, 독감의 경우 시내 두 곳의 일반병원을 표본으로 삼아 질병 통계를 내고 있다.

이같은 호흡기 감염 증가추세는 전국적인 현상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2일 동절기 유행시기를 맞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인플루엔자 (독감), 백일해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한 달새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입원환자가 1.4배 늘었다. 인플루엔자 (독감)은 일년 내내 유행한데다 평소와 달리 이른 겨울철에 확산 추세다.

임대건 질병관리과 주무관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그간 흔한 폐렴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어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등 건강이 취약한 이들은 겨울 재유행이 오기 전에 서둘러 코로나 19 신규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순천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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