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0.78을 기록한 가운데 다문화 출생아 수 역시 크게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2022년 다문화 출생아 수는 5백38명으로 2021년 6백41명보다 16.1% 줄었다. 감소 추세는 지난 2019년부터 내리 이어졌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건 수는 전남지역이 6백54건으로 전년 대비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평균 혼인률 25.1%보다 높았다.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남의 경우 10.4%로 전국 3위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2019년 8백86건에서 작년까지 혼인건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남편 출신 국적은 전남지역의 경우 베트남이 36%를 차지했다. 전국 대비 23.4%보다 높은 상태다. 다음으로 미국 국적 보유 남편 25%, 캄보디아 8%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 37.6%, 태국 25%, 중국 9.9% 순이었다.

전남의 다문화 이혼건 수는 2022년 3백1건으로 2021년 3백82건보다 21.2% 감소했다. 이혼률은 단 한 차례 빼고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전남의 다문화 가구원 수는 지난해 5만1천여명으로 2021년보다 1.4% 늘었다. 이같은 증가 추세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가구원 연령대는 20대 7.2%를 제외하고 10세 미만에서 60세 이상까지 12.8% ~17% 대를 유지했다.

가구원 수는 3인 가족이 27.3%, 4인 23.6%, 2인 23% 순으로 나타났다. 5인 이상의 가구원 비율은 10.5%였다.

거처로는 단독주택이 5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아파트가 40.6%를 차지했다.

순천 인근지역인 여수의 경우 다문화 가구 수 1천8백명으로 전남에서 5위에 랭크됐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