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30년 세계 엑스포 유치 결과가 확정되기 전에 순천등 관내 제조업체들이 엑스포 유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놔 주목된다.

순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순천, 보성, 구례 등 관내 제조업체중 73.6%가 엑스포가 기업활동과 무관하다는 이유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에만 도움이 될 것이란 응답은 10.5%, 투자 대비해 수익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율은 5.3%를 차지했다.

반면 엑스포 유치가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이 지역 제조업체들은 그 이유로 내수경기 회복과 브랜드 인지상승을 꼽았다. 응답율은 각각 37.5%로 나타났다. 또 수출시장 다변화와 첨단기술 확보등으로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비율은 각 12.5%였다.

엑스포 유치의 국가적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29.3%가 지역경제등 국가균형발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고 K-컬쳐의 글로벌 확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응답률은 26.8%였다.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라는 효과를 기대한 제조업체는 22.0%를 차지했다.

이 지역 제조업체들은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 이탈리아보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K-컬쳐, 우수한 기술력등을 꼽았다. 이들은 또 엑스포 유치가 쉽지 않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65.2%)

율촌산단과 해룡임대산단(사진 오른쪽 아래)의 전경.
율촌산단과 해룡임대산단(사진 오른쪽 아래)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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