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지 1년이 됐다. 순천시의 올해 기부금 총액은 11월 28일 현재 2억원이 조금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순천시 고향사랑기부금은 당초 5억원이 목표였으나 3억원으로 조정됐다.

지난달 28일 순천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의결 과정에서 신경란 기획예산실장은 “현재 순천시의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원이 조금 넘었다”며 “당초 고향사랑기부 목표액 5억원이었으나 부득이하게 3억원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시의 자체분석이 뒤따랐다. 김태훈 시의원의 “원활하게 기부가 되고 있는지요”란 질의에 대해 신 실장은 “아직은 홍보에 제약이 좀 많다”며 “시가 자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적은 게 제일 어렵다”고 말했다.

순천시의 답례품 중에서는 순천사랑상품권, 쌀, 축산품, 김장등이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미 고향사랑기부팀장은 “순천시 답례품목 78개중 순천사랑상품권, 쌀등에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선 팀장은 “그러나 순천지역의 특색있는 답례품은 발굴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을 받은 각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전남도는 12일 도내 각 시군에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1백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또 영암군의 ‘천하장사와 함께하는 식사데이트권’, 장성군의 ‘정관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권’, 진도군의 ‘진도북놀이 체험’등 이색 체험형 답례품을 소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10월에 제정됐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고향사랑기부 홍보를 위한 전남도 부스.
고향사랑기부 홍보를 위한 전남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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