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3분기 경제동향이 어두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생산, 소매판매, 건설수주, 수출등이 전년 동분기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올라 체감경기가 악화됐다.

특히 경기활성화를 주도했던 건설경기가 좋지 않았다. 3분기 전남지역 건설 수주액은 1조2백52억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60.1%나 떨어졌다. 건축 공정 수주액은 16.1%, 토목은 7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발주액은 66.6%, 민간 발주는 16.1% 감소했다.

수출도 상황이 어려웠다. 전남 수출액은 98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분기보다 25.4% 하락했다. 김, 테레프탈산, 지타 중화학공업품등은 증가했으나 철강 판, 석유제품, 선박 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96.8로 5.9% 하향곡선을 그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8.3% 늘고 전문소매점 6.0%, 수퍼마켓, 잡화점, 편의점등은 7.5% 감소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올랐다. 지수 1백12.7로 나타나 전년 동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교통을 제외한 모든 물가가 상향곡선을 보였다. 식료품 5.4%, 수도·전기·연료 5.0%, 음식 및 숙박비 3.7% 뛰었다. 구입빈도와 가격변동에 민감한 쌀, 배추등 1백43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 마저 2.5% 올랐다.

인구이동 경우에는 3분기 전출인구가 전입인구보다 많아 1천6백6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통계됐다. 60대 연령에서는 전입인구가 많았으나 10대와 20대에서 전출인구를 주도했다.

순천은 순유출이 84명이었고 여수 4백20명, 광양 1백2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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