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일하며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유혹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특히 해외 경험이 없는 청년들의 경우 이같은 광고에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8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 23명을 검거하고 아직 국내로 입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범 6명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피의자들은 미술품 경매사이트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는 비용과 택배로 물품을 구입하는 대금 방식으로 도박자금 1천1백억여원을 받고 광주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 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캄보디아에 사무실을 두고 SNS 광고등을 통해 조직에서 일할 사람을 모집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들의 유혹에 걸린 이들은 가명만을 사용했으며 여권, 휴대폰을 맡겨놓고 대포폰만을 사용했다.

현재까지 도박행위자는 1만여명으로 추정되며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층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중 상습적으로 도박한 행위자에 대한 입건 여부와 도박에 사용된 자금을 몰수, 추징을 검토중이다.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
범행에 사용된 사이트.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
인터넷 미술품 경매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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