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선별청약 분위기가 뚜렷해지면서 아파트 브랜드의 경쟁력이 중요시되고 있다.

부동산R114가 실시한 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가 뒤를 이었다.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대우건설 '푸르지오'도 4년 연속 상위 5위권을 지켰다.

e편한세상은 6위를 차지했고, 한양수자인은 12위, 중흥s클래스는 18위를 각각 차지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순위는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해 산정됐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힐스테이트' 응답률은 23.5%로 가장 많았다. '래미안'은 14%, '푸르지오' 10.6%, '자이' 8.1%, 롯데캐슬 7.9% 순이었다.

해당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과 기능이 우수해서'가 49.3%로 으뜸이었고, '친근하고 익숙해서', '재무구조나 시공이 안전해서', '투자가치가 높아서'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형 건설사가 이끄는 10위권 아파트 브랜드들은 믿을 수 있는 이미지가 높은 반면 20위권 중견 건설사의 브랜드들은 편리하고 실용적인 이미지로 어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인 정비사업지 보유자를 대상으로 시공을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에는 삼성물산 '래미안'이 66.1%로 1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R114와 한국리서치 공동조사를 통해 지난 달 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봉화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병풍
봉화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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