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남내동 등이 순천 원도심 상권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순천시가 2024년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사업비는 80억 원으로 2024년부터 5년간(3년 + 2년)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선정된 구역은 순천시 원도심 일원으로 중앙동, 남내동 일원이다. 여기에 중앙시장, 원도심 상점가, 지하상가 씨내몰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곳을 상권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해 먹거리 특화 골목 조성, 청년 소상공인 유치 및 업종 전환, 디지털 전환, 상인 역량 강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상권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사전 절차인 상권 활성화 구역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2일 중앙동 천태만상창조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공청회를 실시하고 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전남도에 활성화 구역 지정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상권 활성화 사업은 올해부터 국가 균형 발전 특별 회계 사업으로 전환되어 전라남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으로 선정된다.

순천시 원도심은 순천부읍성터가 위치한 곳으로 조선시대부터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1990년대까지 '서울의 명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신도심의 개발, 신 유통업태의 지역 진출과 온라인 판매 증가 등으로 인구 감소 및 소비 구조가 변화면서 최근에는 상가 공실률이 33% 이르는 등 도심 상권 전체가 쇠퇴해 가고 있다.

2024년 상권활성화사업 구역으로 선정된 순천시 원도심.
2024년 상권활성화사업 구역으로 선정된 순천시 원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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