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의 집값이 3%정도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세미나에서 내년 주택시장의 흐름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 내림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 연초 대비 경직성이 강화된 대출태도 (정책대출포함), 경기둔화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규제 완화책에 따라 시중 심리가 연초보다 상당히 완화됐으나 여전히 과거보다 부담스러운 수준의 집값도 한 몫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건연은 그러나 집값 급락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상이 제한적이고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인상압력, 공급물량 감소예상에 따른 수요 유입가능성등 급락을 점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내년 4월 총선을 전후해서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방의 집값은 연간 4.0% (추정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에 2.7%, 2/4분기 0.8%, 4/4분기 0.5% (추정치) 각각 하락으로 집계됐다.

내년 주택공급도 금융여건 부진으로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건연은 비교적 사업성이 좋은 사업장 중심으로 인허가가 먼저 추진되겠지만 공급장 금융여건등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내년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순천시 아파트 밀집지역. 자료사진. ⓒ순천광장신문
순천시 아파트 밀집지역. 자료사진. ⓒ순천광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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