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향들 공공자원화시설 순천시민 공개 대토론회를 주관한 이성수 위원장(진보당전남도당)은 “이번 토론회가 순천의 쓰레기 배출 감량등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거시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그러나 토론회의 당면 주제가 소각장 입지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토론회에서 많이 지적된 부분이 지난 2018년 공론화위원회에 의해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론과 이후 새로 만들어진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이 다른 이유이다”며 “입지 최적후보지인 연향들 인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시는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인구밀집 지역에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관례나 상식에 벗어나는데도 시가 이같은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그 의중을 밝히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연향들을 최적후보지로 상정한 근거나 객관적 자료 그리고 소각장에 따른 대책 및 검증등등이 토론회에서 논의된다면 열린 소양을 가진 시민들이 무조건적인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다”고도 말했다.

대규모의 토론회 장소를 구하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이 위원장은 앞으로 있을 2차 토론회를 ‘시민운동본부’가 주관할 것이라고 한다. “효율적인 토론회가 되기 위한 관건이 순천시 관계자들의 참석이어서 특정 정당의 추진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민토론회를 정파적 색채로 치부되는 것은 이 위원장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소각장을 비롯해 순천시의 쓰레기 처리 방향과 내용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이 위원장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바람직한 정책이 형성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위원장은 시민들의 신뢰가 있어야 행정의 효율성이 커진다고 말한다.
이성수 위원장은 시민들의 신뢰가 있어야 행정의 효율성이 커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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