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이 소멸주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순천이 2021년 소멸위험지수가 0.69로 소멸주의 지역이 됐다. 광양도 소멸위험지수가 0.71로 소멸주의 지역이다. 여수는 지수가 0.46으로 소멸위험진입 지역으로 나타났다.

소멸위험에 진입하거나 고위험 군에 들어간 전남의 시군구 수는 여수등 18개로 전체 81.8%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에 비해 10개가 늘어나 소멸위험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순천의 1㎢ 격자별 연평균(2015년~2021년) 인구증감률은 0.47로 나타났으며 광양 –0.08, 여수 –0.43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1년 고령화비율은 순천 16.4, 광양 14.3으로 엇비슷하나 여수는 20.7로 조금 높았다. 고령 1인가구 비율은 순천 9.1, 광양 7.6, 여수 10.5를 보였으며 지난 2015년 대비 순천 1.5, 광양 1.6, 여수 2.1 늘었다.

청년비율은 순천 19.0, 광양 17.6, 여수 16.5 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 순이동률은 순천, 여수가 같은 –1.6으로 청년 순유출이 많았다. 광양은 0.1이었다.

조출생률은 순천이 5.6명으로 지난 2015년의 7.7명보다 낮았다. 조출생률은 인구 1천명당 태어난 출생아 수의 비율을 말한다. 광양과 여수도 각각 5.9명, 4.9명으로 2015년 대비 5.1명, 3.8명 줄었다.

점심식사를 위해 경로당에 모인 고령의 주민들
점심식사를 위해 경로당에 모인 고령의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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