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원화시설 설명회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만큼 참석해 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했다.
공공자원화시설 설명회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만큼 참석해 주민의 뜨거운 관심을 가늠케했다.

26일 공공자원화시설에 대한 순천시의 설명회가 일부 참석자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파행으로 치달았다.

해룡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시작부터 참석자중 한 명이 일어나 “전략영향평가 설명은 시장이 직접 나와서 해야한다”라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소각장 설치 철회하라”며 이에 가세했다.

한쪽에서는 순천시의 설명을 들어보자며 이들을 향해 자중할 것을 요구했으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아 큰소리를 치기 시작해 설명회장은 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끼리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 여성은 이들 틈바구니에 끼어있다가 겨우 빠져나왔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 출동해 있던 119구급차에 실려 성가롤로병원으로 이송됐다.

순천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설명회를 계속 이어나가 빈축을 샀다.

설명회는 해룡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 입추의 여지없이 주민 2백여명이 참석했을 뿐아니라 늦게 도착한 주민들은 설명회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서성일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장에는 경찰인력 40명이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119구급차량 2대와 구급대원 7명이 대기했다.

설명회 도중 참석자들끼리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설명회 도중 참석자들끼리 가벼운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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