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안전성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쓰레기 소각장 설립 추진과 관련해서는 설립하자는 쪽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순천환경운동연합 쓰레기대책위원회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각장의 안전성과 신뢰도에 대해 53.5%가 현재의 기술로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것이 있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답했다. 운영이나 관리의 허점이 있을 수 있어 위험하다는 의견은 46.5%였다.

반면 현재의 기술을 신뢰하며 안전한 시설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3%, 건강에 해로운 문제가 있더라도 감수해야 할 시설이다는 16.2%로 각각 집계됐다.

쓰레기 소각장 설립에 대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시설로서 설치해야 한다는 시민이 33.7%, 다른 대안이 있나 찾아보고 없는 경우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30.7%로 나타났다. 소각장 설치는 안된다는 시민 34.7%보다 많았다.

‘순천시가 어떤 방법으로 쓰레기문제에 대해 접근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는 찬성하는 전문가와 반대하는 전문가, 주민등 토론회 개최가 56.4%를 차지했다. 소각장의 좋은 점, 나쁜 점을 들을 수 있는 균형있는 토론회 진행이 45.5%로 나타났다.

쓰레기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여한 선정위원 명단공개에 대해서는 위원명단 공개와 입지 선정과정을 자세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70.6%로 압도적이었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관해서는 41.4%가 필요성과 절차 모두 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37.4%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절차에서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었다.

입지선정위원회의 활동보고서를 한시적이고 제한적 열람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서 보고서의 전면 공개로 의혹을 없애야 했다는 의견이 89%였다.

2014년 주암 자원순환센터등 순천시가 설립한 쓰레기 처리시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모두 준비가 철저하지 못한 문제가 있는 사업이었다는 비율이 49.5%로 가장 높았다.

순천시의 분리수거 및 재활용정책의 경우 분리된 재활용품을 혼합해 수거하는 등 형식에 그친다는 반응이 50%를 차지했다.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SNS – 당근마켓 광고를 통한 이번 조사방식에 불특정다수 2천1백13명 조회후 1백2명이 참여했다.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후보지로 선정된 연향들일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후보지로 선정된 연향들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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