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최적 후보지로 선정된 연향 3지구 주민과 마산마을 주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시민공개토론회가 제안됐다.

12일 이성수 진보당전남도당위원장은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 오후 4시에 연향들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순천시민 공개토론회를 촉구했다.

장소는 아직 미정이나 순천시의회 대회의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장은 “공동체 사회에 필수적인 공공재를 모두가 동의하고 지혜가 모아진다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 나올 것이다”며 “순천시는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의 일방적 추진을 즉시 중단하고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청소행정을 통해 수집된 쓰레기 자원의 처리장소와 방식은 당연히 그 자원의 주인인 순천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결말이 나오지 않을 경우 대안은 무엇이냐”라는 질의에 대해 그는 “하남시의 경우 유니언파크 설치를 놓고 13차례의 시민토론회를 거쳤다”며 “단 한 차례의 토론회로는 부족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위원장은 “순천시가 그동안 여론전에 주력해 이에 동조하는 시민들 여론에 마산마을 주민등 소수의 목소리가 묻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 물음에는 “여론의 동향이 그래도 후보지 선정 절차등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많다”며 “지혜로운 결말이 나오리라 시민을 믿는다”고 말했다.

오늘 기자회견장에는 최적후보지로 선정된 연향지구 주민등 30여명이 참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성수 진보당전남도당위원장은 12일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소각장} 관련 대시민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성수 진보당전남도당위원장은 12일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소각장} 관련 대시민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