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예술의 전당 건립 후보지가 연향동, 남정동, 조례동, 매곡동 일원등 4곳으로 모아지고 있다.

순천시로부터 건립 용역을 받은 지방행정발전연구원 이경동책임연구원은 최근 “순천예술의 전당 입지 분석결과 연향동등 4곳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중 한 곳을 최적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입지 후보지중 연향동 일원은 도로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대규모 주차장이 확보된 상태여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일대가 평탄화작업이 된 것도 가점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추가비용 없이 바로 착공이 가능해 공사기간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연향동 바로 옆에 순천만국가정원이 있어서 이를 연계한 문화예술 시너지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체육공원등이 위치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이전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붙었다.

예술의 전당은 메인 기능시설로 공연장, 주민문화 참여시설, 지역자원 연계문화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장은 1천5백석의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안수시의원은 “대극장의 경우 시설비, 경직성 경비들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며 “준극장을 여러개 설계하는 것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총사업비 1천25억원이 들어갈 예술의 전당 건립은 내년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를 마친 후 2025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동부권문화시설 공급 현황을 살펴볼 때 1천명당 문화시설 면적이 순천시가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문화시설 1개소당 이용인구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의 조사에서 나왔다.

1993년 개관한 순천문예회관은 시설이 노후화돼 다양한 공연이 어려운 실정이다. 사진은 문예회관 대극장 (사진제공=문예회관)
1993년 개관한 순천문예회관은 시설이 노후화돼 다양한 공연이 어려운 실정이다. 사진은 문예회관 대극장 (사진제공=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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