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시설 반대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아

순천시가 마이동풍이다. 11일 오전 시청앞에서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반대시위가 열렸으나 같은 날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이·통장 어울림한마당 행사에서는 이 시설에 대한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가 진행됐다.

노관규 시장은 이 행사에 참여해 이·통장의 결의를 주도하는 등 연향들에 세워질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이러한 노시장의 행보에 따라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을 둘러싼 지역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연향3지구에 사는 김모씨는 “시장이라면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하는데도 되레 자신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노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이통장 9백여 명이 참석해 식전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읍면동의 우수 이통장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11일 열린 제14회 이통장어울림 한마당에서 이통장들이 공공자원화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1일 열린 제14회 이통장어울림 한마당에서 이통장들이 공공자원화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희망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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