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분야에서 가장 낮게 나와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지역 성평등지수 종합평가를 살펴본 결과 전남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21년 지역 성평등지수 종합평가에서 전남은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 및 직업훈련, 복지, 문화정보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의사결정에서 성평등 점수가 31.6으로 나와 가장 불평등이 심한 분야로 지목됐다.

성별임금 격차분야에서도 하위권에 자리잡았다. 2021년 전국 남, 여 임금 격차는 64.6%로 집계됐다. 남성의 평균 임금이 3백38만원여, 여성이 2백47만원여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비율은 지난 2020년 20.69%의 통계를 보였는데 전남은 이 분야에서도 하위였다.

지자체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에서 5급이상 공무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18.5%이다.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여성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48.2%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에서는 상위로 평가받았다. 2022년 전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6%이며 정규직 근로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9%이다. 출산 육아기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6.4%였다.

육아휴직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육아휴직자 중 남성비율은 26.3%를 차지했다. 전남은 이밖에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가족관계 만족도, 여가시간 분야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성 취업에 관한 견해 조사에서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말한 여성이 89%로 남성 81.3% 보다 높았다.

결혼에 대한 가치관은 해도 좋고 하지않아도 좋다는 여성 의견이 47.3%로 남성 35.4%보다 많았다.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남성이 38.5%로 여성 30.4%를 앞질렀다. 반드시 해야한다는 의견은 남성 19.7%, 여성 13.9%로 집계됐다.

이혼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서 할 수 있다는 의견은 여성 51.2%, 남성 45.4%의 수치를 보였다. 가급적 이혼은 해서 안된다는 생각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남성 26.6%, 여성 19.2%로 나타났다. 이혼은 절대 안된다는 의견도 남성이 여성보다 1.6% 높았다.

지난 2020년부터 9월 1일 ~ 7일로 지정된 양성평등주간에 각 지자체 및 관공서에서는 성평등 인식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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