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제12대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순천)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뚜렷하다. 시류에 휩싸이거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 막연히 정치판에 뛰어든 세태와 비교된다.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소명의식이 엿보인다.

“의원들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주변의 유혹에 넘어가 사적이익등을 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그는 잘라말한다.

서의장은 현장을 중시한다고 한다. 주민과의 소통이 곧 그들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은 다양하다. 청년, 교육, 외국인노동자등에 관한 수많은 의안이 발의될 정도다. 도의원과 순천시의원을 합쳐 5선의 관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방소멸 대응책의 일환인 청년정책과 전남산업의 노동력 대부분을 맡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보호책등은 중요하다.”는 서의장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의지를 다진다.

상위법의 한계에 부딪혀 현실적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한 조례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도 서의장은 “이번에 가결된 외국인노동자 보호에 관한 조례의 경우 상위법이 없었다”며 “끊임없는 요구가 없으면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한다”고 도전을 강조한다.

생태환경 및 자연보전과 관광, 지역개발등의 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의장은 가장 먼저 지역주민과 전문가의견이 수용돼야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시 한다는 서의장은 이번 도의회 출마때 내세운 3가지 약속중 하나인 전남지역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책위원회까지 만드는 등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남은 장애인인구와 노인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필수응급지역이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보건복지부와 의사협의회의 단일창구에서 보건노조등 다변화 체제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출신 도의회의장으로의 선출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라는 두가지 약속을 지킨 서의장이 앞으로 국민과의 어떤 약속으로 매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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