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단행된 전남도지사의 유현호 순천시 부시장 임명과 관련해 자체 4급 직원을 인사교류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인사교류를 통해 일자리, 문화분야의 역점시책을 추진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시, 군의 부단체장 임명에 내부 승진을 원칙으로 하는 교류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최저 연수는 4급 3년차로 이에 해당하는 직원이 그 대상이다.

또 전남도와 인사교류시 전남도의 각 시, 군 부단체장 임명에 대응해 시, 군의 4, 5급 직원을 전남도청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이 경우 기초자치단체 4, 5급 승진 요인 증가로 인사 적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 제 123조에는 지자체 부단체장은 일반직 공무원으로 보하되, 시장 군수 구청장이 임명한다로 명시돼 있다.

그동안 전남도와 각 시, 군은 인사교류 차원에서 도지사가 각 지자체의 부단체장을 임명했으나 시, 군 소속 직원의 도청 발령은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지난 3일 순천시청에 출근하는 유 부시장의 집무실 앞에서 전남도의 일방적인 파견 인사에 항의하는 릴레이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순천시청 전경.
순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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