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운영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순천에도 일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번 게이트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현직 교사를 비롯한 예비 교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지난 22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번 게이트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현직 교사를 비롯한 예비 교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지난 22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번 게이트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현직 교사를 비롯한 예비 교사,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흰 국화를 헌화하고 추모 메시지를 붙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곳을 찾은 교사들은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에 공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들은 악성 민원, 문제 행동 학생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함 등을 이야기하며 “교사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추모 메시지에는 “침묵하고 견뎌내기만 했다”라는 반성과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나타내는 글이 많았다.

추모객들은 흰 국화를 헌화하고 추모 메시지를 붙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순천광장신문
추모객들은 흰 국화를 헌화하고 추모 메시지를 붙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순천광장신문
추모 메시지에는 “침묵하고 견뎌내기만 했다”라는 반성과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나타내는 글이 많았다. ⓒ순천광장신문
추모 메시지에는 “침묵하고 견뎌내기만 했다”라는 반성과 “이런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나타내는 글이 많았다. ⓒ순천광장신문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한 시민은 밤에 오는 추모객을 위해 현장에 조명을 설치하며 애도와 응원의 마음을 보태기도 했다.

추모공간은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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