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실질적으로 임금 하락이라 주장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천6백20원보다 2.5% 오른 9천8백6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2014년부터 제기된 최저임금 1만원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도달하지 못했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물가상승과 예정된 공공요금 인상 등과 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한 실질임금이 하락하는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다”며 “이는 소득불평등을 더욱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마다 반복되는 사용자 측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위기와 일자리 감소 등 괴담에 가까운 주장으로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과 저임금 노동자들을 대립시키고 있다”며 “근본적인 문제와 모순을 해결하지 않은채 갈등만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최저임금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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