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수산화리튬공장 해룡 율촌산단에 들어서 설득력 높아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사업에 순천지역까지 확대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한숙경의원 (더불어민주당, 순천)은 최근 열린 전략산업국 업무 보고에서 “광양만권은 순천, 여수, 광양시를 아우르기 때문에 특화단지 지정에 있어 각종 지원등이 광양시에만 치우치지 않고 각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순천시도 그동안 전남도와 광양시에 이차전지산업을 기반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역에 순천까지 확대 지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 김성전 주무관은 “이번 한의원 제안에 앞서 시에서는 여러차례 전남도와 광양시에 이차전지산업 특구에 순천을 포함시키는 부분에 대해 타진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13일에 해룡면에 위치한 율촌 제1산단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리튬솔류션 율촌산단 수산화리튬공장 착공식이 열린 것도 기획특구지정에 순천이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 형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관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당초 포스코퓨터엠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기업이 집적화된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차전지 산업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디스플레이등과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후 각 지자체가 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선점, 육성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별법에 따르면 이차전지 핵심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R&D와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이 대폭 강화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경우 기업의 투자유입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양만권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양극제, 음극제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공장이 가동중이고 지난 7일에는 폐배터리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등 유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포스코 HY클린메탈 제1공장이 준공됐다.

율촌산단과 해룡임대산단(사진 오른쪽 아래)의 전경.
율촌산단과 해룡임대산단(사진 오른쪽 아래)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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