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농민 공익수당이 예산부족으로 일부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7일 현재 농민 4백90명에 대한 공익수당이 예산부족으로 미지급됐다. 1차 지급대상중 수당을 받지 못한 농민은 1백11명이고 2차 지급대상 농민은 3백79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민수당에 대한 올해 시 예산액은 90억8천8백만원으로 실제 지급할 수당액보다 2억9천4백여만원이 부족하다.

올해 농민수당을 받을 순천지역 농민은 총 1만5천6백37명으로 93억8천2백여만원이 소요된다.

센터는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농민수당액을 상정한 뒤 오는 8월 경에 들어오는 전남도비와 합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수당은 전남도비와 순천시비를 합쳐 신청농민에게 지급된다. 올해 농민수당 예산액중 도비는 36억여원, 시비는 55억여원으로 편성됐다.

한편 농민 1인당 60만원이 주어지는 농민수당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선인사차 들른 윤일권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의장이 건의한 농어민수당 인상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윤의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농민의 안정적 삶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시농민회를 비롯한 시민과 단체는 지난달 27일 황전면 죽동마을에서 2021년 통일쌀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순천시농민회를 비롯한 시민과 단체는 지난달 27일 황전면 죽동마을에서 2021년 통일쌀 모내기를 하고 있다. ⓒ순천광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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