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초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이 순천시 조곡동에서 문을 연다.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20여일간의 임시 운영을 마치고 오는 7월 말에 정식 개관된다. 이 센터는 연면적 2천6백58㎡의 4층 규모다. 센터 내에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대형 및 중소형견 놀이터와 야외놀이터가 마련됐다. 또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로 시립동물병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반려견 목욕실과 반려동물과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펫 스튜디오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센터는 그동안 임시운영중 이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반려동물 건강교실을 계속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반려동물의 질병예방과 관리, 응급처지 방법, 사료선택과 영양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또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던 반려동물 수제간식, 미용용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알러지없는 라벤더 에센셜오일이 함유된 천연수제 비누와 샴푸만들기, 곡류가 들어간 식물성 간식, 육류로 구성된 동물성 간식, 혼합형 간식 만들기등이 그 주요내용이다.

반려동물 목욕방법, 발톱손질, 털깍기 및 염색등을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기초미용배우기 프로그램도 매주 한번씩 진행된다.

길고양이 보호교실 프로그램에서는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고양이에 대한 편견과 오해, 이들 고양이에 대한 혐오와 학대예방등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처요령이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된다.

순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입양전 교육과 길고양이 보호관리 교육사업도 오는 9월 초쯤에 벌인다. 농축식품부의 길고양이 보호관리 지원사업에는 길고양이 개체수 관리를 위한 중성화수술이 포함됐다. 입양전 교육에는 입양전 필요한 준비사항,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관리, 건강 및 행동교육이 실시된다.

순천시 조곡동에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전경.
순천시 조곡동에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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