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가 눈 앞에 다가온 가운데 순천시민들과 지역시민사회단체가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모였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순천시민행동은 5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행동의 출범을 알렸다.

순천시민행동은 지금 당장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해 나서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와 아이들의 내일은 없다며 단체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윤석열 정부는 되려 일본 정부와 한패가 되어 오염수 투기 반대 주장을 괴담으로 내몰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순천시민행동은 생태수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순천시와 순천시의회가 일본정부의 오염수 투기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순천시민행동은 거리에 현수막을 게첨하여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매주 수요일 저녁 630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이 IAEA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의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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