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시정 1년의 성과와 3년의 방향을 발표하는 언론인 브리핑이 30일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노 시장은 “해결할 수 없다고 하는 경전선 도심 우회는 시민들의 힘을 통해 대통령의 우회 지시를 이끌어 냈고 정원박람회를 통해 기업이 먼저 시에 손내미는 생태경제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광장, 신청사를 주축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정착시키고 나아가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노 시장은 “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잣대로 현명하게 풀어낼 것”이라며 “정쟁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처리시설을 지하화하면서 발생할 염려가 있는 근로자 안전 문제에 관해서도 “하남 유니온 파크 근로자들의 이야기도 보고 받고 있다”며 “설계단계에서 근로자 안전 및 근무환경에 대해 잘 정리해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언론인 질의응답에서 “앞으로 정치적 행보에 대해 말해달라”는 질문에 노 시장은 “내년 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신 분은 계획을 수정하시라”는 답변으로 최근 항간에 떠도는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 비례대표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