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 암등록 통계 분석 결과

순천지역의 전체 암 발생률 가운데 갑상선암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암이 최고 발생률을 보였다.

인구 10만명당 암 발생률로 따져봤을 때 순천지역의 경우 갑상선암이 61.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광주전남지역암센터가 작성한 2020년 암등록통계에서 나왔다. 이 지역 갑상선암 성별 발생률은 여자가 92.7%로 남자 발생률 31.7%를 크게 웃돌았다.

다음으로 위암 전체발생률이 60.9%를 차지했다. 위암의 경우 순천지역 남성이 86.6%로 위암 발생률을 주도했다. 여성 발생률은 38.7%에 그쳤다.

폐암은 54.1%로 순천지역 전체 암발생률 세 번째를 기록했는데 남성 발생률이 88.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성은 30.3%로 나왔다.

전체 대장암의 발생률은 52%로 폐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경우에도 남자가 69.7%로 분석돼 여자 발생률 38%보다 높았다.

순천지역 남성 전립선암 발생률은 89.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폐암, 위암의 발생률도 각각 88.7%, 86.6%로 비슷한 수준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78.1%로 갑상선암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대장암, 위암, 폐암 발생률이 30%대를 보였다. 간암은 15.1%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한편 2016~2020년 사이에 진단받은 전남지역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65.5%로 전국 평균 71.5%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보건소
순천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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