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남본부 이들에 대한 임금 인상 촉구

가파른 물가 인상으로 공무원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전남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무원 임금은 20210.9%, 20221.4%, 2023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작년 물가 상승률은 5.1%이다.

27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공무원 임금 인상을 위한 공무원 보수위원회 논의에 대한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3년간 공무원 임금이 물가인상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인상됐다실질임금은 대폭 하락하여 공무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공무원도 노동자임에도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무원들에게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형식적인 논의를 거쳐 일방적으로 정부지침을 관철시킬 것이 아니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지 않는 공무원들의 실질적인 교섭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ILO가 권고한대로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노사교섭 제도를 마련하여 공무원 및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27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는 27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과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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