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43주년 기념행사가 18일 오후 7시에 조례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순천5‧18민중항쟁행사위원회는 “5월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 바로 세워야 하는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순천에서 열리는 5‧18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기념제에서는 6‧15통일합창단과 시노래밴드 등걸의 공연 등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제도 열린다.
수변무대 주변에서는 오월정신과 가치를 체험하는 주먹밥 나눔, 핀버튼 만들기, 5‧18책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은 “5월은 뜨거운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구호를 외치고 행진했던 달이다”며 “많은 분들을 모시고 노래와 음악으로 5월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5‧18행사위는 지난 13일 순천지역 청소년 및 시민 50명과 5‧18 당시 최후의 항전이 있었던 금남로 ~ 구전남도청 일대와 국립5‧18민주묘지를 둘러보는 다크투어를 진행했다.
투어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5‧18 당시 광주에 사는 대학생이었다”며 “40년 전 광주와 비교했을 때 많은 것이 변했지만 그때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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