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대학생들에게는 중간고사가 끝난 5월이 지금까지 시험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푸는 달이기도 하다. 특히 순천대학생들에게 이번 5월은 더욱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순천대학교에서 봄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10일 오전10시부터 순천대학교 운동장에서 학생회가 주관하는 체험 부스가 열렸다
10일 오전10시부터 순천대학교 운동장에서 학생회가 주관하는 체험 부스가 열렸다
부스에 방문하면 다트 등 게임과 사진 찍는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부스에 방문하면 다트 등 게임과 사진 찍는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10일 순천대학교 운동장에는 각 단과대학과 동아리연합회에서 진행하는 부스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병뚜껑 날리기, 다트 등 게임과 네컷 사진 찍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회 부스 옆에는 순천대 대학로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플리마켓이 열렸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들도 스텐드 앞으로 줄지어 있다.

스텐드 앞에는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이 세워져 있다
스텐드 앞에는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이 세워져 있다
순천대학교 대학로 상인회에서 플리마켓을 열었다

이번 봄축제(향림제)는 순천대학생들만이 아닌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라고 구영서 총학생회장은 밝혔다. 이런 취지에 맞게 지역민들이 행사를 참여하는 것을 넘어 함께 준비하는 형태로 축제를 구성했다.

향림제는 순천대 학생회 출범식도 병행해 눈길을 끌었다. '출범식은 학생회와 관계있는 사람들만의 행사'라는 시각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 구영서 회장은 학생회를 다시 학생들의 중심에 놓겠다는 마음으로 출범식과 축제를 아우르는 행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구영서 회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운동장 구령대에는 각 단과대학 및 총학생회의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운동장 구령대에는 각 단과대학 및 총학생회의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다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되는 무대행사는 석공, 메아리, 리스펙, UCDC 등 순천대학교 노래 및 댄스 동아리 공연과 경서예지의 가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추첨번호는 방문할 때 나눠주는 팔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 김모씨는 봄에 축제가 열리니 이제야 대학교를 다니는 기분이다야간에 진행되는 공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영서 회장은 향림제에 참여하는 많은 학우들이 웃음꽃을 피울 수 있으면 좋겠다이번 축제를 기반으로 학교 메인 축제인 가을 대동제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행사로 만들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축제 포스터
축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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